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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2022 정리일상 2023. 1. 22. 23:00728x90반응형
2022년 한해는 나에게 선물같은 한해였다
흥미가 생기는 새로운 직장을 가졌고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반려자와 식구들이 생겼다
1월
2021년 12월부터 시작했던 PT와 다이어트
PT선생님 여성분이셨는데 진짜 잘 알려주셨다.
식단도 봐주셔서 진짜 겨우겨우 해냈다..ㅜㅜ
비용이 너무 비싸서..내가 벌이가 더 있었으면 계속 했을거같다.
그리고 공복, 오후 유산소로 했던 런데이 30분 달리기
꾸준한게 최고인것 같다
6주차 되니까 정말 몸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했더라지
정말 다들 너무 좋은분들이셨다.
사회생활하면서 다친 마음들을 다 힐링받고 가는 기분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 못해도 나를 항상 걱정해주는 천사같은
친구집에 초대되어서 필라테스 + 마사지도 받았다
너무너무 고마워서 못잊어
이상
내가 졸작할때 도와줬던 친구 이제 내가 도와줄수 있게되었다.
그당시 나는 학생이어서 뭔가 보상해주진 못했던거같은데
이친구는 커피 쿠폰을 잔뜩 사서 보내줬다.
덕분에 오랫만에 정성들여 그림 그려봤다.
난 계기 없으면 그림을 안그리나봐..ㅜㅜ
MBTI일상툰 너무 웃겨,
심지어 저 INFP 옆으로 언니와 동생 MBTI가 같이 나열되어있어서 너무 웃겼다
2월
새로운 직장에 출근후,
전에 일하던 동료들과 만나서 먹태와 호세쿠엘보를 먹었다
오랫만에 먹는 데킬라 너무 맛있구
다들 처음 먹는 술인데 맛있다고 이름 기억하겠다고
해준게 너무 즐거웠다
드레스 입고 나왔는데, 남편 눈물 글썽거리구
다들 이쁘다고 환호 해주구
근데 사진을 보니 웬 감자가 드레스를 입고있었다,,
그래도 역시 드레스 피팅은 리액션 부자들과 함께해서 행벅
글구 남편 리액션은 진짜 어릴때부터 꿈꾸던 남편의 리액션이라
넘넘 재밌었당
코로나~~ 아주 요란하게~ 나를 서두로 모두가 걸렸다.
웃긴건 동생은 재감염이되서 신문에 인터뷰까지 실렸다.
그래도 제일 걱정했던 할머니는 안걸리셔서
우리 가족들은 돌아가면서 결혼을 한 동생네 거처에서
돌아가면서 격리 생활을 했다.
이때 나는 순풍산부인과를 질리게봤다.
그리고 너무 아팠다. 아파서 뭘 못먹었다.
그리고 충격적이었던건 후반부쯤에 사라진 후각!!
후각이 사라진 삶은 참 서글프다.
나는 결국 아이돌과 결혼하는거구나
싶었던, 잘생긴 울 남편 정장 입혀놓으니 눈이 너무 행복
그리고 맛나게 먹었던 이수역에서의 초밥
급 홍어가 땡겨서 간 남도술상.
엄마 아빠 동생 친한친구 불러서 먹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회사분들 회식하고 계셨다.
첨에 너무 당황해서 모른척했다가
넘 감사하게도 과장님이 먼저 아는척해주셔서
인사드리고 왔다.
그리고 본부장님이 전부 결제해주셨다.ㅠㅠ
그간 회사에서 천대 받기만 했었는데
가족 친구들 앞에서 이렇게 대접받는 모습 보여주게되어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4월
전 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동생들과 사당에서 치킨에 골뱅이!
정말 못난 모습만 보였다고 생각했는데 날 좋아해줬던 직원들 너무 고마워
이 아줌마랑 놀아줘서, 그리고 맛난 밥과술 사줘서 고마웠자나
상견례 날 하늘에 떴던 무지개
우리 부부의 앞날을 축복받는것 같아서 좋았다.
시부모님께서 고심끝에 1층을 모두 빌려 상견례를 진행해주셨다
예쁘고 밥도 맛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쫄보인 나는
하는것도 없이 얼어있었고,
남편은 그와중에 밥그릇을 긁어가면서 잘 먹어서
웃음이 났다
식사를 마치고 시댁 정원에 앉아 티타임을 가졌다.
시누이가 새벽부터 직접 떡케이크를 만들어온것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 만드는것도 힘들었을텐데 우리 친할머니 드릴 케이크까지 손수 만들어왔다.
나중에 남편과 둘이 차를 타고 가다가 누나의 마음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다.
티타임을 마치고 시부모님께서 알려주신 반룡송에서 한컷
사진 찍자마자 제갈길 가는 쇼윈도 부부 넉낌 ㅋㅋㅋ
예스파크에서 차한잔 하구 좋았당
그리고 상견례 마치고 푼수 부부는 .. 급 여행을 떠나버리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가족들과 마무리 했어야 했는데
이기적이었던 행동이었다.ㅠㅠ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너무 맛있었어..
5월
어린이날 남편이 사준 장미
개웃겨..인프피 ..짠하면서도 귀여우면서도 탈인프피 하고싶다.ㅠㅠ
5월은 좀 힘들었나? 이런 짤들이 저장되어있네 ㅋㅋㅋ
경축 2년만에 50키로대 진입
6월
대망의 웨딩촬영
진짜..존트 예민보스 되서..별것도아닌거에
친구한테 신경질 부리고 가족들한테도 모난소리하고
슬픈 마음으로 시작한 하루였는데,
언니 남자친구께서 간식 바리바리 싸들구 오셔서 잘부탁한다고 인사해주구
친구들 가족들 다들 나 예쁘다고 리액션 좋구
그리구 스튜디오도 예쁘구 사진기사님도 돌잔치마냥 리액션 부자고
그리구 우리 남편 너무 잘생겼구 서로 얼굴만 마주봐도 빵 터져서
촬영장 분위기 넘 좋았다
직장동료분 집들이에 초대되서 갔는데, 안주 미쳤다구요
진짜 오랫만에 실컷 먹고 취해서 밤새 웃고 떠들구
그러다 기력없는 아줌매는 먼저 잠들었지만 진짜 넘 재밌었다구요.ㅠ
언제나 좋은 먁과의 만남
와 이렇게 2022 반절 정리완료
돌이켜보니 더 즐겁고 괜찮은 한해였네
나 좀 즐겁게 잘 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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