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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_3일차]_제주의 선인장을 보셨나요? 제주 현지 느낌 가득한 특별한 휴양지 '월령리 선인장 군락'여행 2021. 6. 30. 15:27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밤의새 입니다!
점심 먹고 돌아온 우리 동네, 선인장이 가득한 조용한 월령리 선인장 군락입니다.
제가 이번 여행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바로바로~~ 숙소 입니다!
특히 서쪽에서는 4일 연박을 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지 않고 제주 현지를 최대한 느낄 수 있는 곳남자 친구가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하기 좋은 바닷가 근처를 집중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안녕? 제주 선인장은 처음이지?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숙소를 찾다가 선인장 군락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조금 놀랐어요.
제주 '선인장'은 생소하다고 느꼈었나 봐요.
마을에 검은 돌담과 푸른 선인장, 그리고 새파란 바다라니.
상상만으로도 당장 가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산책하는 걸 좋아해요.
특히 제주의 풍경을 그대로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곳이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도착한 이곳은 정말 상상한 것과 일치했어요
선인장이 예쁘게 가꿔지지 않고 야생스럽게 나 있는 것도,
집 마당마다 수확한 마을을 잔뜩 널어놓은 것도,
마을이 조용해서 신경 쓸 일 없이 길을 거닐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해안가 부근에 산책로가 있는데 밤이 되면 길에 불이 들어와서
남자 친구랑 분위기 있게 거닐기 좋았답니다!
점심을 먹고 친구들과 함께 월령 포구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긴 했지만 낚시용품들이 있어서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구름이 많아서 흐리긴 했지만 아름다운 제주 바다와
풍력발전기가 배경으로 보여 꽤 멋스러웠던 첫인상.
수염 난 고양이가 낚시하는 할아버지 주변에 죽치고 앉아있다가
물고기 한 마리 얻어가는 모습도 즐거웠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낚시! 낚시가 처음인 친구들을 위해
남자 친구가 채비 준비며 미끼 끼우는 법을 알려주며 여러모로 신경 많이 써줘서 모두 즐겁게 낚시에 입문!
그 틈에 제가 처음으로 낚아 올렸네요! 생각보다 큰 보리멸을 잡았답니다.
오후가 되자 날이 점점 맑아져서 맑은 바다 보면서 즐거운 낚시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물고기가 잘 잡혀요!! 처음 낚시해본 친구들도
낚시에 재미를 느낄 만큼 잘 잡혔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오후의 한 때를 만끽하고, 숙소에 마련된 바베큐장에서 바비큐를 해 먹었어요
남자 친구의 친구분이 이날을 위해 고기 굽기에 적합한 숯을 준비해오고
동문시장에서 고심하여 사온 흑돼지를 정성스럽게 구워주었는데요 (감동)
정말 우와~~ 소리가 절로 나게 맛있었어요!
고기 굽기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찔랭이 커플도 높은 수준의 바베큐를 맛보았습니다.
워낙 조용한 느낌의 마을이라 저희 숙소 말고 바베큐를 하는 집이 없었는지
고양이들이 냄새 맡고 많이 오더라고요
중간중간 냥이들에게도 나누어 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D
식사와 술자리를 마치고 소화능력이 떨어진 저는, 남자 친구랑 산책을 나왔어요.
밤바다는 볼 때마다 무서워요.
바닷가 옆으로 선인장이 가득 피어난 산책로가 있어요.
산책로를 따라 조명이 박혀있어서 꽤 낭만적이었어요.
이렇게 제주에서의 3일째 밤이 깊어가고
행복한 기억은 늘어갔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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